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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색육은 여성에 해롭지않다"…너무 적게 섭취하면 우울 위험 두 배

201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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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소고기ㆍ돼지고기 등 붉은 살 고기(적색육)에 대해 지난해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적색육을 2A군 발암물질로 선정한 바 있지만 적색육은 여성 건강에 이롭고 너무 적게 섭취하면 우울 위험이 두배 가량 상승시킨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미국의 건강전문 온라인 매체 ‘웰+굿’(Well+Good)은 미국의 유명 푸드 라이터 미셸 탐과 영국의 영양학자 프리야 튜의 주장을 인용, “적색육은 여성 건강에 해롭지 않고 오히려 여성 건강에 이로운 ‘슈퍼 푸드’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여성은 남성보다 적색육을 덜 먹는 게 좋다”는 일반의 인식도 잘 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생리를 통해 매달 철분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여성에게 철분이 풍부한 적색육이 오히려 더 많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적색육에 많이 든 셀레늄은 생식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역시 남성보다 여성에게 적색육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 근거로 제시됐다. 
 
 
비타민 D를 비롯한 아연ㆍ철분ㆍ셀레늄의 섭취가 대체로 부족한 편인 여성의 경우 단백질ㆍ비타민 Dㆍ오메가-3ㆍ비타민 B군ㆍ아연 등 영양소가 풍부한 적색육이 중요하다. 특히 튜는 “여성 운동선수는 적색육을 반드시 챙겨 먹을 것”을 당부하며, “적색육에 함유된 단백질이 근육 손상을 회복시키고 새로운 근육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라고 강조했다.
 
 
류는 “살이 찔까봐 적색육 섭취를 꺼리는 여성도 많은데 적색육을 먹는다고 해서 체중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며 지방이 많이 붙은 부위 대신 살코기를 섭취하면 다이어트에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식물성 식품에 든 단백질은 필수 아미노산의 풀 세트(full set)를 갖고 있지 않는 만큼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하는 여성이 적색육 등 육식을 즐기는 여성보다 더 건강하다는 얘기도 근거가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스포츠 트레이너 질리안 마이클스는 여성의 적색육 섭취가 부족하면 우울증ㆍ불안 위험이 두 배로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꼽으며 “여성은 100g의 적색육을 매주 1∼3회 섭취할 것”을 권장했다. 
 
 
호주 데킨대 연구진은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소고기, 양고기 등 적색육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적색육을 권장량보다 적게 섭취한 여성은 권장량만큼 먹은 여성에 비해 우울ㆍ불안 진단율이 두 배 높았다. 연구를 수행한 펠리스 자카 교수는 “작은 손바닥 크기의 적색육을 대략 3~4회 섭취하는 것이 적정량”이라고 제시했다.
 
dewkim@heraldcorp.com
 
 
 
 
 
 
 
 
 
 
 
출처 : 헤럴드경제 (2016.07.23)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60722000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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