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돼지비계가 알고 보니 건강식품이라는 분석이 나와 관심이 쏠린다.
17일 SBS 보도에 따르면, 국내 연구진이 소고기와 돼지고기 지방을 분석한 결과 소고기보다 돼지고기 지방에 열량과 콜레스테롤이 더 많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콜레스테롤은 먹은 만큼 몸 안에 쌓이지 않는다.
게다가 돼지고기에는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사람의 체온 정도에서 잘 녹는다. 특히 돼지기름으로 만든 '라드' 100g엔 하루 권장량의 4배가 넘는 비타민D가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연구에선 돼지기름을 건강식으로 권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돼지기름을 포함한 동물성 기름이 건강에 좋지 않다고 알려진 것은 설탕 업체의 로비 때문이라고 의혹을 제기됐다. 설탕 협회가 미국의 주류 의학회에 로비하면서 설탕이 짊어져야 할 심장병 위험도를 동물성 기름이 다 떠안았다는 주장이다.
한편 미국의 전문가들이 3대 의학저널인 내과학회지에 이런 내용의 기고문을 내면서 연구 윤리도 도마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억울한 누명을 받은 돼지비계의 이미지도 개선될지 관심이 쏠린다.
문화뉴스 김민경 기자 avin@munhwanews.com
출처 : 문화뉴스 (2016.09.17) http://www.munhw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3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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