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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오스트리아 스키팀 "삼겹살 먹고 파이팅!"

2018-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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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D-2] 스타들 '한국 추억 만들기'
 
입양 하키 선수 한국팀 박윤정, 미국팀 동생과 선수촌서 '찰칵'

스노보드 제왕 숀 화이트, '수호랑' 안대로 눈 가린 사진 올려
 

 

 

평창 동계올림픽은 스포츠 스타들의 소셜 미디어에서 먼저 시작됐다. 개막 이틀 앞으로 다가온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속속 입국하는 선수들이 한국에서 만든 추억을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팬들과 공유하는 것이다.
 
스타들이 전하는 한국의 소소한 일상이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4일 세계 최강의 오스트리아 남자 알파인스키팀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서울에 잘 도착했다!'는 글과 함께 '삼겹살 회식' 사진이 올라왔다.
 
강원도로 떠나기 전 서울에 머물던 선수들이 모여 삼겹살을 앞에 두고 찍은 사진이다. 불판에 올라온 돼지고기와 김치, 콩나물이 먹음직스러웠다. 한국 병맥주 3병이 식탁 위에 놓여 있었다.
 
선수들이 젓가락을 손에 들고 활짝 웃는 모습에 팬들은 '맛있게 먹고 평창에서 좋은 성과 거두세요' '멋진 시간 보내요'라는 댓글을 영어·독어 등으로 달았다.
 
한국 팬들은 '이건 한국식 BBQ, 삼겹살'이라고 설명하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서울에서 ‘삼겹살 회식’을 하는 오스트리아 알파인스키 대표팀(왼쪽).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 미국 스노보드 스타 숀 화이트는 평창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안대를 쓰고 잠을 청했다(가운데).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박윤정은 강릉 선수촌에서 미국 아이스하키 대표인 동생 한나 브란트를 만났다. 어렸을 때 미국으로 입양됐던 박윤정은 국적을 회복해 한국 대표가 됐다. /오스트리아 남자 알파인스키팀·숀 화이트·박윤정 인스타그램

'북한이 이렇게 멀지 않네요! (경기가 열리는) 다음 주에 모든 일이 잘 풀리면 좋겠습니다.
 
' 오스트리아 알파인스키 대표 한네스 라이헬트(38)가 지난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은 70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서울 남산타워에 올라 손가락으로 창 밖을 가리키는 모습이다.
 
그가 가리키는 쪽 유리창엔 '평양까지 246.9㎞'라는 글씨가 쓰여 있었다.
 
같은 팀 마르코 슈바르츠(23)도 남산 전망대에 올라 서울의 빌딩 숲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올렸다.
 
지난달 은퇴를 선언한 미국의 스키 스타 줄리아 맨쿠소(34)는 NBC 방송 해설위원으로 평창을 찾았다. 2006 토리노 올림픽 수퍼대회전 금메달리스트인 그는 강원도 축제에 참가해 'I ♡ 정선'이라는 글자가 달린 머리띠를 하고 사진을 찍었다.
 
볼에는 동양적인 꽃무늬로 페이스페인팅을 했다. '한국식 바비큐를 입에 넣을 때마다 나는 '와우'라고 외쳤다'는 글과 함께 한우를 구워 먹는 모습을 담기도 했다.
 
'내가 맨 처음 해야 했던 일. 최대한 빨리 내 동생을 찾는 것.
 
우리가 선수촌에 함께 있다니 믿을 수가 없어.'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선수 박윤정(25·미국 이름 마리사 브란트)은 6일 강릉 선수촌 올림픽 빌리지에서 동생 한나 브란트(25)와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한나는 미국의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선수다.
 
1993년 5월 미국에 입양된 박윤정과 그해 11월 태어난 한나는 한 가정에서 쌍둥이처럼 자랐다.
 
2015년 우리나라 국가대표 제안을 받아 국적을 회복하고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는 박윤정은 동생 한나와 함께 먹고 쇼핑하고 돌아다니며 수다 떨 시간을 기다려왔다고 한다.
 
자매는 서로 다른 국가의 대표 자격으로 상봉한 날을 사진으로 기념했다.
 
한국 방문 전부터 기대감을 드러낸 선수들도 있다. 6일 스노보드 제왕 숀 화이트(32·미국)는 한국행 비행기에서 평창올림픽 마스코트'수호랑'이 그려진 안대로 눈을 가린 모습을 올렸다.
 
'평창으로 가는 길'이라는 글과 함께 태극기 이모티콘을 붙였다.
 
팬들은 '안대가 너무 귀엽다' '건강하게 경기 마치길 바란다'는 댓글을 달았다.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하프파이프 우승자인 화이트는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메달을 걸지 못해 평창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출처 : 조선일보 (2018.02.07) https://mail.google.com/mail/u/0/?tab=wm#inbox/1616dce5500018e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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