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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생리

201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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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의 임신기간은 114일(3개월+3주+3일)로 새끼돼지 포유기간은 28일, 이유 후 발정재귀 기간을 7일로 잡으면 1회 번식간격은 149일이다.

따라서 한 마리의 어미돼지는 연간 2.4회의 번식이 가능하다.

다산동물인 돼지는 한번에 10여 마리의 새끼를 낳고, 3~4년간 번식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마리의 어미돼지는 일생동안 2백여 마리의 새끼돼지를 생산케 된다.

돼지는 배란수의 70% 정도가 수정되며, 배란율은 5~7산차가 가장 높고, 왼쪽 난소보다는 오른쪽 난소의 기능이 더 좋다.

다발정 동물인 돼지의 발정주기는 평균 21일(19~23일)로 연중 발정한다.

발정 지속기간은 기온과 일광의 광도에 따라 변화하며, 평균 발정 지속기간은 58시간이지만 경산돈이 미경산돈보다 발정 지속이 길다.

교배방법은 자연교배와 인공수정으로 대별된다.

어떠한 교배방법이라도 배란시기를 고려하면 암퇘지가 수퇘지를 허용하는 시기로부터 10~25시간 사이이다.

정자가 수정능력을 지니는 시간은 15.5~25.5시간이며, 생식기 내에서 정자가 생존할 수 있는 시간은 최대 42.5시간이어서 25~30시간 내에 수정될 수 있다.

자연교배는 암퇘지가 수퇘지를 허용하는 시기에 교배시키는 방법이며, 인공수정은 자연교미에 의한 난자와 정자의 결합이 아니라 채취한 정액을 암컷의 생식기 내에 주입, 수태시키는 방법이다.

돼지의 인공수정은 우수한 웅돈의 이용범위가 확대되며 돼지개량 촉진으로 생산성 향상, 수태율 향상, 전염성 생식기질병 예방 등의 효과를 지니고 있다.

우리나라에서의 인공수정 역사는 1954년 이후부터이며, 1975년까지는 액상정액을 보급해왔다.

이후 동결정액으로 보급체계가 전환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인공수정의 역사는 1320년경 아라비아에서 암말의 생식기 내에 솜을 삽입한 채 자연교미하게 한 뒤 정액을 흡수한 솜을 원거리까지 수송, 다른 암말의 생식기에 다시 넣어 망아지를 얻었는데, 이것이 바로 인공수정의 시초라 불리운다.

이후 소련의 과학자 Ivanov(1907년)가 가축개량을 위한 인공수정을 시도해 귀중한 성과를 올렸고, 1952년 영국의 Polge가 동결정액으로 인공수정을 실시하면서 눈부신 발전을 안겨주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