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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학적 가치

201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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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는 조직이 가늘고 부드러운데다 지방의 융점이 낮기 때문에 입안에 감촉이 좋고 맛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돼지고기에는 우리 몸의 주요 성분인 단백질이 100g당 부위에 따라 14.1~21.1g까지 함유하고 있다.

단백질은 등심부위가 21.1g으로 가장 많고, 뒷다리와 갈비는 18.5g, 삼겹살과 어깨등심, 안심에는 각각 17.2g, 17.1g, 14.1g이 들어 있다.

지방은 13.2~28.4g이 함유돼 있다. 삼겹살의 28.4g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부위에 13~16g의 지방이 함유돼 있다.

에너지는 223~331kcal이다. 일반적으로 식품 중의 에너지 함량은 지방 함량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돼지고기에는 적당한 지방이 함유되어 있어 특유의 맛과 향을 지니며 스테미너 식품으로 손꼽힌다.

돼지고기에는 뼈의 구성 성분인 무기물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인(P)은 부위에 따라 132~227mg이 함유돼 있고, 특히 안심에 227mg으로 가장 많이 들어 있다.

칼슘(Ca) 성분은 갈비에 12mg, 삼겹살에 8mg, 등심에 7mg이 각각 함유돼 있다.

돼지고기는 비타민 B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 B1은 부위에 따라 0.56~0.92mg이 들어 있고, 안심, 삼겹살에 각각 0.9mg, 뒷다리 0.92mg 등이다.

돼지고기는 고기뿐만 아니라 간, 소장, 신장, 허파 등 내장에 단백질을 비롯한 지방, 비타민, 무기물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특히 이들 내장에는 무기물 중 칼슘과 철분이 고기 부위에 비해 훨씬 많이 들어 있다.

간에는 철분과 비타민 A와 B2가, 신장에는 비타민 B1과 B2가 많이 함유돼 있다.

돼지고기는 식품을 통해 우리 몸에 공급해주어야 하는 필수아미노산의 보고(寶庫)이다.

단백질 100g당 라이신은 7.8g, 루신 7.5g, 트레오닌 5.1g, 발린 5.0g, 메치오닌 2.5g, 트립토판 1.4g이 들어 있다.

돼지고기의 평균 단백가는 84로 쇠고기 단백가 81보다 높다.

돼지고기에는 타 육류에 비해 불포화지방산(Unsaturated fatty acid)이 많이 함유돼 있고, 불포화지방산에는 혈액 중의 콜레스테롤치를 낮춰주고 담즙산으로 전환되는 요인의 하나인 다가불포화지방산이 있다.

돼지고기에는 혈관 확대와 혈류를 왕성케 하며 혈압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는 아라키돈산이 쇠고기 보다 20배나 더 들어 있다.

불포화지방산인 아라키돈산은 동맥 중의 콜레스테롤 축적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고, 심장병을 치료해 준다. 또 동맥경화를 비롯한 심근경색, 고혈압 등의 성인병도 예방해 준다.

또한 체내에 축적된 포화지방산의 연소를 돕고 체중감소 효과와 세포가 칼슘을 받아들이게 해서 성장과 건강을 촉진시켜 준다.

돼지고기의 지방은 부드럽다. 이는 지방이 올레인산을 주성분으로 하고, 리놀산 등의 불포화지방산이 많기 때문이다.

필수지방산인 리놀산은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며 돼지고기 지방에는 10% 정도 함유되어 있다.

사람의 체온보다 낮은 돼지고기의 지방은 대기오염이나 식수 등에서 축적될 수 있는 수은, 납 등 공해물질을 체외로 밀어내는 효과가 뛰어나다.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로 구성된 돼지고기는 흡착능력이 뛰어나 체내에 들어온 먼지나 납, 카드뮴 같은 중금속을 흡착해서 밀어내는 것이다.

풍부한 알부민은 면역력 증강에도 효과가 있다.

돼지고기에는 비타민 B1뿐만 아니라 B군인 리보폴라빈, 나이아신 등이 다른 육류에 비해 3~10배 더 함유되어 있다.

돼지고기의 비타민 B1과 B군은 성장촉진, 소화를 돕고 신경조직과 근육, 심장 역할의 정상유지, 정신상태 향상 등에 기여한다.

특히 우리가 주식으로 먹는 쌀은 B1이 부족되기 쉬워 육체적인 피로와 의욕상실, 집중력 저하 등의 신경증상까지 초래할 수 있으나, 돼지고기는 이 비타민 B1이 다량 함유돼 이같은 증상을 예방한다. 또 비타민 B군은 탄수화물 대사촉진과 피부를 윤기나게 하는 미용효과도 있다.

돼지의 간과 심장, 신장에는 철분이, 혀에는 혈압을 내리게 하는 효과를 지닌 칼륨 함량이 높다.

이밖에도 돼지고기와 돼지내장에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100g당 콜레스테롤 함량은 돼지고기 정육에 65.2±6.1mg, 삼겹살 55.3±8.7mg, 목살 59.7±9.0mg으로 나타났다.

반면, 쇠고기 등심은 64.2mg, 정육 74.8mg, 닭고기 넓적다리 97.9mg, 닭고기 가슴살 77.6mg이다.

또한 명태와 노가리는 235mg, 구운 오징어는 439mg, 새우와 대하는 296mg, 계란은 475mg, 오리알 난황에는 1,348.3mg, 메추리알 602.9mg으로 돼지고기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낮은 식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