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한돈정보 한돈Q&A

돼지라는 이름은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을까?

2015-11-16
첨부파일(0)

▣ ‘돼지’라는 이름의 어원

돼지의 어원은 울음소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과거에는 돼지의 울음소리가 현재의 ‘꿀꿀’이 아닌 ‘도도’, ‘돌돌’, ‘또또’, ‘똘똘’로 여겨졌습니다. 고구려시대에는 돼지를 ‘도시’로 불렀으며 고려시대에는 ‘돗’, 조선시대에는 ‘돋’ 또는 ‘돝’이라 불렀습니다. ‘돝’이라는 돼지를 뜻하는 단어에 새끼라는 의미의 ‘아지’가 붙어 돼지의 새끼 ‘돝+아지’가 되어 ‘도아지’로 불렸으며 이것이 ‘도야지’를 거쳐 현대에서 “돼지”가 되었습니다. 일부 지방사투리에는 현재까지도 ‘도야지’ 또는 ‘돝이’라는 말이 남아있습니다. 이외에도 지나친 욕심은 자신이 이미 가진 것 마저도 잃게 만든다는 의미로 쓰이는 ‘멧돝 잡으려다 집돝까지 잃는다’와 같은 속담에서도 ‘돝’이라는 돼지의 옛 이름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멧돝과 집돝이, 각각 멧돼지(산돼지)와 집돼지를 의미한다는 것을 쉽게 유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