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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등뼈를 끓여 만든 음식인 ‘감자탕’... 그 이름의 유래가 궁금합니다.

201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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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등뼈를 끓여 만든 ‘감자탕’

감자탕은 한국인들이 저녁 회식이나 해장용으로 즐겨먹는 음식 중에 하나입니다. ‘감자탕’은 저렴한 돼지의 등뼈와 감자, 무청, 우거지, 깻잎, 마늘 등을 넣고 진하고 맵게 푹 끓여낸 구수한 탕 요리를 말하는 것으로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두 가지의 설이 유력합니다. 한 가지는 돼지의 등뼈 속의 척수를 ‘감자’라 한다는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며, 다른 한 가지는 돼지등뼈 중 감자뼈라는 부위를 넣어 끓인 탕이라는 설이 그것입니다.

 

▣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돼지고기 요리(오소리감투와 애저탕)

감자탕 이외에도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돼지고기 요리의 유래를 살펴보면, ‘오소리 감투’와 ‘애저탕’을 들 수 있습니다.

‘오소리감투’는 돼지의 위장으로 쫄깃하고 연하며 기름기가 없어 담백한 맛이 일품인 부위로서 오소리가 굴속에 숨듯이 한번 사라지면 도무지 행적을 알 수 없고 서로 차지하려고 쟁탈전을 벌일만큼 맛이 좋다는 의미를 가진 음식입니다.

‘애저탕’은 돼지의 태아인 애저를 미리 푹 찐 후 양파와 대파를 넣고 약간의 국물을 잡아 탕으로 만든 음식으로, 애처로운 새끼돼지라는 의미라 하며 옛날에 치아가 튼튼하지 못한 노부모님께 부드럽고 연한 애저를 삶아 드렸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