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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협회, 혈통등록기관 지정 요청 추진한다

201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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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3차 이사회 "종축개량협회 제 역할 못해…경쟁 통해 업무 개선 필요"

 

     

▲ 한돈협회는 지난 7일 3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협회의 혈통 등록기관 지정 추진과 기업의 양돈업 진출과 관련해 강력하게 대응키로 했다.

 

 

대한한돈협회가 종돈 혈통등록기관 지정을 추진키로 하고 세부 요건을 보완한 후 이를 농림축산식품부에 정식 요청하기로 했다.
 
 
한돈협회는 지난 7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이병규 회장을 비롯한 각 도 지회장 및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3차 이사회’를 열고 △종돈 혈통등록기관 지정 추진 △기업 양돈업 진출 저지 대응 활동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그동안 종돈 혈통등록 업무가 개량과 연결되지 못한다는 지적과 함께 필요이상의 비용이 발생된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올해 3월부터 혈통·검정 등록 개선방안에 대한 검토를 진행해 왔다.
 
 
협회는 이 과정에서 농식품부에 한우·돼지의 종축 등록기관을 각 축종별 생산자 단체로 지정해 달라는 요청을 했으며, 농식품부는 생산자 단체의 종축등록기관 추가 지정 필요성 및 세부추진계획(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사들은 “현재 종축개량을 담당하는 종축개량협회가 개량보다는 단순한 등록업무에만 치우치며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며 “서로 경쟁을 통해 종축개량 업무가 개선될 수 있도록 종돈 혈통등록을 한돈협회에서도 담당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한돈협회는 협회의 혈통등록기관 지정을 공식적으로 추진키로 했으며, 종축등록기관 지정 요건을 보완한 후 이를 농식품부에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한돈협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최근 속도를 내고 있는 축산 관련 기업의 양돈업 진출 저지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 갔으며, 농장점거·불매운동(사료 등)·대규모 집회 개최 등을 통해 강력히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2013년 10월 기준으로 축산 4대 기업이 소유한 농장수와 모돈 수는 16개 농장, 3만668두 수준이었으나 올해 7월까지 24개 농장 4만2898두로 늘었다. 축산 기업들의 협력농장에서 보유한 모돈까지 합하면 약 12만두에 이른다는 것이 협회 측의 설명이다.
 
 
이에 한돈협회 차원에서 축산기업 대표자들과 면담을 통해 2013년, 협회와 양돈 관련 기업들이 당시 비육돈 사육두수를 기준으로 향후 규모를 늘리지 않기로 한 약속을 지켜달라며 모돈 감축 계획 수립을 촉구했으나 양돈 현장에서는 축산 기업이 농장을 인수했다는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병규 회장은 “기업 자본의 축산업 진출을 막지 못하면 중소 양돈 농가들이 무너지게 되는 만큼 절대로 그냥 놔둘 수 없다”며 “축산 기업들에게 다시 한 번 2013년 수준의 감축 계획서 제출을 요구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기업이 소유한 농장점거, 관련 제품 불매운동,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 (2016.09.13) http://www.agri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7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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