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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공포에 뜨는 먹거리, 차(茶)ㆍ돼지고기…

2017-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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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소배출 효과 있다는 상품 인기
-해조류ㆍ미나리 등도 많이 찾아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 직장인 박윤기(33) 씨. 그의 일상은 매일 아침 스마폰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체크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는 “농도가 심한날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중금속 배출에 좋다는 차(茶)와 돼지고기를 챙겨 먹는다”고 했다.

박 씨처럼 미세먼지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디톡스(Detoxㆍ해독) 기능이 있다고 알려진 식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세먼지 공포가 심해지자, 소비자 먹거리 구매 양상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사진=동서식품 현미녹차, 한돈 하이포크 삼겹살, 오리온 리프레시 껌ㆍ캔디]

 

12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3월 차 매출은 전월대비 평균 24.6%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현미녹차 29%, 메밀차 31%, 둥굴레차가 13.7% 상승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대기질이 떨어지면서 전통적으로 중금속 배출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차 소비가 많아지고 있다”고 했다. 차에 들어있는 카테킨ㆍ테아플라빈 물질은 항염증과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어 미세먼지로 오염된 혈관 정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크로 무장해서인지 답답함을 달래려는 소비자들도 늘었다.

오리온의 리프레시(refreshㆍ기분전환)용 껌ㆍ캔디의 인기가 대표적이다. 오리온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지난 3월 리프레시 제품인 ‘더 자일리톨’, ‘민트샤워’, ‘닥터유 민티’ 3종의 매출은 전월대비 45% 가량 올랐다.

오리온 관계자는 “미세먼지로 답답한 가슴, 텁텁한 입안에 시원한 느낌을 원하는 소비자가 많은 것 같다”며 “달지않으면서 상쾌한 느낌을 주는 리프레시 제품군이 뚜렷한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효과가 있다, 없다’로 의견이 분분하지만, 전통적으로 황사와 미세먼지 수준에 영향을 받던 돼지고기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을 기록했던 지난달 21일 자사 돼지고기 전문 쇼핑몰 ‘한돈몰’ 방문자는 전날보다 141% 늘었다.

지난 1일부터 7일까지의 방문자도 미세먼지 농도를 반영한다. 한돈몰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매우나쁨’이었던 지난 3일 방문자는 전일대비 68% 증가했고, 이날부터 5일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방문자 수도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12월에는 황사나 미세먼지 특보가 발령되면 돼지고기 소비량이 늘어난다는 속설을 입증한 연구 결과도 나왔다.

경남 진주 경상대학교 대학원 농업경제학과 박사과정 이균식 씨가 발표한 ‘미세먼지 농도 변화에 따른 돼지고기 지출 분석’ 논문에 따르면 황사특보 발령 때, 소비자들은 1가구당 삼겹살을 기존보다 최소 70~183g까지 더 구매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며 유해물질 배출에 효과가 있는 식품들이 각광받고 있다”며 “돼지고기나 차 외에도 해조류, 미나리, 도라지, 고등어, 마늘 등의 판매가 늘고 있다”고 했다.

 

 

 

 

 

출처 : 헤럴드경제 (2017.04.12)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70412000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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