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하나를 끓여도 집집마다 추가로 넣어 먹는 게 다르고, 소풍날 친구들이 싸온 김밥도 크기와 맛이 천차만별이듯 어느 집이든 그 집만의 '비밀 레시피'가 있게 마련이다. 같은 음식이라도 아빠가 좋아하는 재료는 조금 더 넣고, 아이가 싫어하는 재료는 다른 재료로 대체하며, 마지막으로 엄마의 손맛을 더하면 가족의 입맛에 꼭 맞는 최적의 레시피가 탄생한다.

집에서만 즐겨먹던 요리 재료와 방식을 활용해 올 여름 '레시피 공모전'에 참가해보는 건 어떨까. 마침 여름방학과 휴가 시즌을 맞아 식품업계에서는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레시피 공모전을 선보이고 있다. 우리 집 식탁에만 올라오던 비밀 레시피를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기회다.

먼저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은 친환경 프리미엄 닭고기 브랜드 자연실록 홍보를 위한 '실록홈즈' 마케팅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하림 '자연실록'을 '집(HOME)에서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알리는 사람들'이란 의미의 '실록홈즈'를 선발하는 이번 마케팅 공모전은 UCC영상, 레시피, 전략기획서 등 총 3가지 부문으로 진행된다. 특히 레시피 부문은 1인 가구부터 대가족까지 하림 자연실록 제품을 누구나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고, 신제품으로 개발하거나 쿠킹클래스에서 활용하는 등 발전 가능성이 높은 레시피를 개발하면 된다.

농심은 오는 17일까지 '드레싱 누들 냉장고 수사대'라는 이름으로 '드레싱누들' 여름 레시피 공모전을 진행한다. 튀기지 않은 면발에 고소하면서도 새콤달콤한 소스가 매력적인 드레싱 누들과 냉장고 속 흔한 재료를 조합해 여름에 즐기기 좋은 레시피를 개발하면 된다. 참가방법은 여름 휴가지에서 맛볼 수 있는 드레싱 누들을 요리하고 완성된 요리 사진을 미션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이달 20일까지 소비자의 시선으로 우리돼지 '한돈'을 알리는 '5천만 대국민 한돈UCC 공모전'을 개최한다. 한돈에 관한 홍보메시지나 감동스토리를 다큐멘터리, 웹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장르에 관계없이 최대 5분 내외 영상(해상도 1280×720)으로 제작해 avi, wmv, mpeg, mp4파일 형태로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개인 또는 팀(4인 이하)으로 지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