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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 ‘축산물종합유통센터’ 세운다

201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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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양돈농협, 제5산단에 2018년 6월 준공 목표로 추진
 
도축·가공·유통시설 갖춰…적체 물량 해소·품질 고급화 기대
 
 
앞으로 충남도 내 축산농가들은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소·돼지의 타 지역 출하가 금지돼도 어려움을 겪지 않는 것은 물론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받을 전망이다.
 
 
이는 양돈농협이 도축·가공·유통시설을 두루 갖춘 축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에 나서 도내 소·돼지의 도축 적체현상 해소와 품질 고급화, 유통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전충남양돈농협(조합장 이제만)에 따르면 충남 천안시 제5일반산업단지 8블럭에 2018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축산물종합유통센터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양돈농협은 이미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도축장시설현대화사업(통폐합) 대상자로 선정되었으며, 천안시와 해당 부지 분양계약까지 체결해 현재 착공시기를 조율 중이라고 한다.
 
 
양돈농협은 이 시설을 세우고자 경남 하동군의 도축장과 자체 돼지고기 브랜드를 만드는 가공장 등을 폐쇄키로 했다. 농식품부의 도축장시설현대화사업 대상에 선정되려면 갖고 있던 기존 도축시설을 통폐합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기 때문이다.
 
 
양돈농협이 추진 중인 축산물종합유통센터는 하루에 돼지 3000마리와 소 150마리를 도축하고, 이를 부분육으로 가공해 공급하는 최신 설비등을 두루 갖출 예정이다.
 
 
현재 충남지역에는 모두 7개의 도축장이 있지만 규모가 적어 도내에서 출하하는 소·돼지를 처리하는 데에도 힘이 부치는 실정이다. 실제 도내에서 출하하는 돼지의 51%, 소는 71%가 충북 등 다른 지역의 도축장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최근 충남 홍성군의 구제역 발생으로 도내 돼지의 타 지역 반출이 금지됐을 때 농가들은 출하가 막혀 사육기간 연장에 따른 사료비 부담 증가와 품질 저하로 이중고를 겪었다.
 
 
전문가들은 양돈농협의 축산물종합유통센터가 설립되면 이런 문제점을 말끔히 해소하고 도내 돼지고기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돼지는 체중이 110㎏ 안팎일 때 농가 수취값이 제일 높아 그 이후부턴 사료를 더 먹고도 품질이 저하돼 농가로선 손실이 따를 수밖에 없다.
 
 
이제만 조합장은 “덴마크육류연구소(DMRI)에 유통센터의 설계 용역을 맡긴 결과 도축과 가공과정에서 돼지 1마리당 고기 손실량을 현재보다 1.9㎏가량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그만큼 원가를 절감해 가격경쟁력 또한 높아질 수 있다는 의미”라며 강조했다.
 
 

 

 

 

출처 : 농민신문 / 201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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