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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두달째 제자리…밥상물가는 9.6% 치솟아

201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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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가 2개월째 1% 상승하는 데 그쳤다. 지난 2월에 1.3% 오른 이후 상승폭이 줄어든 상태를 유지했다. 
 
 
하지만 배추값이 1년 전에 비해 118% 급등하는 등 채소류 가격의 고공행진이 지속돼 서민들의 고통은 가중되고 있다. 농산물 작황 부진과 일부 품목의 생산량 감소 등으로 신선식품지수가 전년동월대비 9.6%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4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물가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로는 1.0% 상승하는 데 그쳤다. 소비자물가는 올 1월 0.8%에서 2월에 1.3%로 상승폭을 확대한 후, 지난달(1.0%)부터 2개월째 1%에 머문 것이다.
 
 
이처럼 물가가 안정세를 지속한 것은 전반적인 경기부진으로 민간 소비와 기업 투자 등 수요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또 국제유가가 하향안정세를 지속하면서 도시가스와 지역난방비 등 에너지 가격이 전년동기대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물가가 한국은행의 중기 안정목표치(2.0%)를 크게 하회함에 따라 경기진작을 위한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목소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구조조정 재원 마련을 위한 ‘한국적 양적완화’도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하지만 일부 농산물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어 서민들의 경제적 고통은 가중되고 있다. 통계청 집계를 보면 배추가 1년 전에 비해 118.3% 급등한 것을 비롯해 양파(70.3%) 무(66.3%%), 마늘(47.0%), 파(42.3%) 등의 농산물 가격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전반적인 물가안정세 속에서도 일부 공공서비스 요금이 크게 올라 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하수도료가 1년 전에 비해 20.5% 급등한 것을 비롯해 전철료(15.2%), 시내버스료(9.6%)도 큰폭 올랐다. 전세값도 3.8%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농산물 부문에서는 사과 가격이 14.0% 하락한 것을 비롯해 호박(-16.6%), 풋고추(-14.7%), 오이(-14.2%) 등이 10% 이상의 비교적 큰폭 내림세를 보였고, 달걀(-11.2%)과 닭고기(-9.7%) 가격도 10% 안팎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체적으로 작황 부진과 일부 품목의 생산량 감소 등으로 신선식품지수가 전년동월대비 9.6%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계절적 변동과 해외가격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8 상승세를 보였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지수는 1.9% 올랐다.

 

 

 

 

 

출처 :  헤럴드경제 / 201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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