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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적정사육 면적 확보하면 사료 덜 들고 체중 증가 17% 향상

201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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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과학원, 사육면적 제시
 
▲ 국립축산과학원은 최근 돼지 한 마리당 사육면적을 늘려 적정 사육면적을 확보하면
체중 증가량이 최대 16.9%까지 향상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돼지 한 마리당 사육면적을 늘려 적정 사육면적을 확보하면 돼지의 체중이 증가하는 양이
최대 16.9%까지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밀집사육은 돼지의 체중을 1kg 늘리는데 필요한 사료량 증가 및 생산성 하락, 질병 확산 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유럽과 미국에서는 돼지의 성장단계를 각각 7단계, 6단계로 구분해 각 단계에 맞는 사육면적을 설정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3단계로 나눠 돼지우리 형태와 관계없이 똑같은 면적을 제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축산과학원은 돼지우리 형태를 분뇨가 바닥 아래로 배출되도록 설계한 ‘슬랏’ 형태와 동물복지 농가에서 이용하는 깔짚 형태로 나눠 적정 사육면적을 제시했다. 슬랏우리는 돼지 성장단계를 현재 3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화하고 사육면적을 4가지로, 톱밥우리는 3단계의 성장단계에서 사육면적을 3가지로 구분한 후 각 면적별 생산성과 돼지가 받는 스트레스를 조사했다.
 
 
그 결과, 슬랏우리와 톱밥우리 모두 사육면적이 증가하면 체중 증가량이 최대 16.9%까지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체중을 1kg 늘리는데 필요한 사료량도 최대 12%까지 개선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트레스 지표를 나타내는 혈중 호르몬(코스티졸) 수준은 사육면적 확대에 따라 감소해 스트레스 반응이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축산과학원은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돼지우리 형태와 성장단계를 고려한 최적의 사육면적을 제시했다. 슬랏우리 형태에서는 체중을 11~25kg, 25~45kg, 45~65kg, 65~85kg, 85~115kg의 5단계로 분류했을 때 최적 사육면적은 각각 마리당 0.24㎡, 0.44㎡, 0.64㎡, 0.78㎡, 0.91㎡로 파악됐다.
 
 
톱밥우리는 체중 15~40kg, 40~75kg, 75~110kg에서 마리당 0.55㎡, 0.70㎡, 1.00㎡를 제공하는 것이 적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영화 축산과학원 양돈과 농업연구사는 “이번 연구에서 제시한 사육면적을 준수하면 생산성이 증가해 양돈농가의 수익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원하는 건강한 돼지를 생산하는 데도 중요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 (2016.10.26) http://www.agri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8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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