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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 직격탄 맞은 '축산업' 돌파구 찾았다

201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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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방 다이어트 방송 타고 소비 감소세→상승세 전환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으로 위축됐던 축산업이 최근 고지방 다이어트 방송으로 인해 다시 활기를 찾는 모습이다.
 
하지만 소비자에게 주어지는 정보에 따라 수요 변동성이 커지는 등 축산업의 불확실성 또한 커지고 있어 수급안정 등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1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고지방 식단 보도 이후 축산물 소비 변화'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비만의 주범'으로 여겨왔던 고지방 식품이 방송에서 새롭게 조명되면서 방송 직후 2주간 A마트의 돼지고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8.6%, 버터는 58%, 치즈는 16.2%씩 증가했다.
 
특히, 버터는 공급 부족으로 품귀 현상까지 빚었으며, 하향세를 탈 것으로 예상됐던 돼지고기 도매가격도 전년대비 상승세로 전환되는 등 고지방 식단에 대한 소비자의 호응은 뜨거웠다.
 
방송 후 한달간 돼지 도축 마릿수는 153만마리로 전년동기비 11.7% 증가했고, 도매가격도 kg당 4,495원(탕박)으로 전년동기비 2.6% 상승했다.
 
닭고기 역시 비수기인 9월에 들어섰음에도 육계 산지가격이 전년동월비 45.6% 상승하는 현상을 보였다.
 
또 조사 대상자들 중 64.9%는 축산물 소비 증가 추세가 6개월에서 1년 정도 이어질 것으로 응답하는 등 고지방 다이어트 방송으로 인한 효과는 어떤 정책보다 위력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러한 추세는 각종 가축질병이나 환경오염 같은 부정적 인식을 발현시키는 요인이 발생하면 쉽게 수그러지는 등 축산물 수요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이어서 안정적인 축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농경연은 "각종 질병, 가축분뇨, 환경오염, 공장식 축산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이 큰게 축산업의 현실"이라며 "축산업계는 긍정적 이미지는 유도하고 소비 변동성을 감소시키기 위한 합리적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쌀 소비 감소 등 고지방 식단의 어두운 영향을 차치하더라도 소비자는 건강을 위해 균형있는 소비가 필요하다"며 "식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및 수급 안정 등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배려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황성조 기자  food2drink@naver.com
 
 
 
 
 
 
 
 
 
 
 
출처 : 전라일보 (2016.11.14) http://www.jeolla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497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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