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은 올해 비전을 ‘지속 가능하고 국민에게 사랑 받는 한돈산업’으로 수립하고 농업 생산액 1위 품목으로의 도약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한돈의 우수성 홍보와 소비촉진은 물론 자조금 본연의 책임과 의무인 한돈농가의 권익보호와 경영 안정화를 통한 수익증대를 위해 보다 힘을 쏟기로 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한돈자조금의 올해 3대 추진방향으로 한돈 긍정적 이미지제고 및 소비촉진, 한돈 소비패러다임의 다변화, 한돈 생산 기반 및 R&D(연구개발) 강화를 제시했다.

# 한돈 소비 활성화·유통구조 개선

“한돈자조금의 소비홍보 사업을 통해 수입육과의 차별화 홍보 강화 및 한돈 소비 활성화를 이끌어 나갈 방침입니다.”

올해 자조금 예산 총 318억4614만5000원 중 40.7%인 91억7000만원이 소비홍보에 투입된다. 전체 사업비 예산의 40.7%에 해당하는 규모인 소비홍보사업에는 TV, 라디오광고, 잡지광고, PR 사업, 방송프로그램 제작 및 협찬(PPL), 디지털 광고, 스포츠마케팅 홍보행사 추진 등이 주요 사업이다.

특히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한돈인증점 사업의 경우 소비자 인지도 제고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집중할 예정이다.

“올해 온라인을 통한 인증점의 수시접수와 분기단위 심사를 추진해 한돈인증점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인증점주와 소비자대상 교육 강화로 수입육과의 차별화를 꾀할 방침입니다. 그리고 한돈 BI와 인증점 BI 등 상표관리를 위한 법적 자문 등을 통해 관리 감독 등 소비자 인지도 제고에 초점을 맞춘 사업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또한 올해 유통구조 개선사업의 목표를 한돈 인증제도를 통한 소비확대와 돈가 안정을 위한 선제적 대응 및 한돈 품질 경쟁력 강화로 정했다.

# 교육·소비자 정보 제공

이와 함께 한돈자조금은 교육 및 정보제공 사업으로 농가에서 관심이 많은 가축분뇨처리 및 양돈장환경개선과 아름다운 한돈농장 가꾸기 캠페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인력양성 교육의 일환으로 청년 한돈인 교육과 지역조직 실무자 자조금 사업설명회,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양돈장 사양관리책자 제작, 후계자 6차 산업 특화연수, 양돈장인력 유입 도모를 위한 사업들이 진행된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각종 교육도 실시돼 디지털 마케팅과 한돈쿠킹캠페인, 영양사 부위별 가공 체험교육, 한돈햄·소시지만들기 체험교육, 전국 어린이 대상 한돈교육사업 등 한돈교육사업을 비롯해 자조금연합의 축산인식개선 공동사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 조사연구·수급안정 추진

올해 조사연구사업으로 한돈 우수성 연구 및 캠페인, 적색육 발암물질 대응 연구, 한돈 안전성 검증 실태 조사, 한돈과 수입육 차별화 연구 등 우리돼지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조사연구사업을 시행한다. 한돈농가의 질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민간병성기관 열병 항원 검사, 구제역 및 돼지열병 현장실험, PED(돼지유행성설사)바이러스 임상 감염 가이드라인 확립 및 임상적용,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ARC(지역컨트롤)시범사업 등을 전개한다. 이밖에 한돈 산업 관련 제품 검증사업, 도축장 방역실태 연구, 배합사료 품질검사, 한돈농가 절식 가이드라인 연구 사업 등이 추진된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돈 수급안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 한돈자조금은 각종 시식회와 한돈판매촉진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돈의 소외계층 전달사업은 물론 한돈소비 및 판매활성화, 한돈선물세트 소비촉진 캠페인을 진행하고 특히 올해는 신규사업으로 한돈 유통채널과 연계한 공동기획 행사는 물론 해외 수출을 위한 마케팅 지원사업도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한돈자조금은 올해 농업분야 생산액 1위 달성을 향해 매진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