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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에도 ‘남북경협’ 기대감 후끈

201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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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11개 축협 조합장, 도지사 간담회 가져

 

“北 대규모 축산기지 보유” 소 배내기사업 등 교류 검토

 

 

 

강원도와 도내 축협들이 남북교류의 물꼬를 트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강원지역 11개 축협 조합장들은 4월24일 강원도청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사진 왼쪽 두번째)를 만나 간담회를 갖고, 남북으로 나뉜 강원도가 축산업을 매개로 교류·상생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김진만 동해삼척태백축협 조합장은 “북한은 강원 세포·평강 일대에 세계 최대 목장을 보유하고 있다”며 “마침 남북 해빙무드가 조성되고 있는 만큼 강원도가 축산부문에서 남북 협력방안을 선제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조합장이 언급한 북한의 세포등판축산기지는 면적이 4억9000만㎡(약 1억4823만평)에 달해 10만마리 이상의 가축을 동시에 사육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조합장은 “남측 강원도의 송아지를 북측 강원도에 위탁해 사육하거나 우량정액·종축을 북측에 공급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남북 교류기금을 활용하면 축산부문에서 남북이 상생하는 길을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홍원 홍천축협 조합장은 “서울·경기 지역에 강원축산물 판매장을 건립하면 북한에서 기른 소, 강원 청정한우 등을 특화해 팔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 지사는 “북한과의 축산교류는 생산적인 사업이 될 수 있겠다”며 “소 배내기사업 등 실현 가능한 계획을 검토해보겠다”고 했다.

 

이밖에도 강원축산 발전을 위한 의견이 다양하게 제시됐다.

 

최덕식 강원양돈농협 조합장은 “강원도를 대표하는 돼지고기 광역브랜드가 필요하다”며 ‘강원한돈’ 브랜드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강원지역 학교급식에 강원산 돼지고기가 공급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주영건 강릉축협 조합장도 “학교급식 저가입찰 방식 때문에 상대적으로 값이 높은 강원축산물이 납품되지 못한다”며 “학생들이 강원산 고품질 한우를 급식으로 섭취할 수 있도록 도에서 힘써달라”고 건의했다.

 

최 지사는 “강원축산 발전을 위한 요구를 검토해 추경·본예산 등에 반영하겠다”며 “강원축산대상 수여 등 축산인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조례 제정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농민신문 (2018.05.03) https://www.nongmin.com/news/NEWS/FLD/NWS/289993/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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