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양돈농협, 국내 첫 출시 사육·운송·도축 등 복지실현
경남 김해 부경양돈농협이 국내 처음으로 출시한 ‘동물복지인증 돼지고기’.
“행복하게 키운 돼지가 맛도 최고입니다.”
경남 김해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은 최근 국내 최초로 ‘동물복지인증 돼지고기’를 출시했다.
이 돼지고기는 6월30일 동물복지농장으로 인증받은 부경양돈농협의 <포크밸리> 브랜드 회원농장인 ‘더불어 행복한 농장(대표 김문조)’에서 키운 것이다.
이 농장은 2400마리의 돼지를 쾌적한 환경에서 키워 동물복지인증차량으로 수송, 동물복지인증도축장(김해축산물공판장)에서 도축한다. 생산농장에서부터 운송·도축까지 동물복지를 실현한 국내 첫 동물복지인증 돼지고기가 탄생한 셈이다. 이 돼지고기는 동물복지 인증마크를 달고 판매된다.
부경양돈농협의 도축장인 부경축산물공판장과 김해축산물공판장은 2014년에 각각 동물복지도축장 1·2호로 지정돼 국내 식용가축 동물복지에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다.
부경양돈농협은 돼지고기 대표 브랜드인 <포크밸리>의 품질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3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축산물브랜드경진대회에서 첫회 대상을 시작으로 총 5회 대상과 3회 최우수상을 받았다. 국내 최초로 ‘명품인증’ 돼지고기 브랜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것이다. 이와 함께 소비자시민모임으로부터 2005년 이후 12년 연속 우수축산물 브랜드로 인증받고 있다.
또 부경양돈농협은 고급화 전략을 구사해 1등급 이상 프리미엄 제품인 <포크밸리 수>, 친환경인증 제품인 <포크밸리 친환경>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국내 처음으로 탄생시킨 <포크밸리 동물복지>까지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하며 축산물 품질 고급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재식 조합장은 “시장개방 환경 속에서 건강하고 맛있는 돼지고기를 생산해 소비자에게 공급하면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해=노현숙 기자
출처 : 농민신문 (2016.07.11) http://www.nongmin.com/article/ar_detail.htm?ar_id=265850&subMenu=articleto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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